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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 클럽 오픈설 오리무중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 클럽 오픈설 오리무중

기사승인 2024. 05. 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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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주택도 구입했다는 소문 파다
홍콩 정부는 비자 신청 없었다 주장
분위기 볼 때 오픈하기 어려울 듯
버닝썬 사태의 주역인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서 클럽을 오픈한다는 소문이 완전 오리무중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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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23일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한 기사./홍콩의 익명 독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무엇보다 홍콩 당국의 입장이 애매하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5일 전언에 따르면 이틀 전 정부 대변인을 통해 승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 말만 들으면 승리의 홍콩 내 클럽 오픈설은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홍콩 정부 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는 묘한 입장 역시 피력했다. 승리가 무비자 상태로 있으면서 홍콩 내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클럽을 여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소문이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홍콩 현지에서 도는 것은 이로 보면 괜한 게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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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 관련 소식을 전한 홍콩 매체 기사./익명의 홍콩 독자 사회관계망서비스
이보다 앞서 홍콩 매체들은 승리가 최근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공개로 인해 '버닝썬 사태'가 다시 비화되는 상황에서도 홍콩에 집을 매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클럽을 열 예정이라는 사실 역시 전했다.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승리는 2015년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을 빼돌린 혐의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1년 6개월 동안 복역한 후 만기 출소, 성범죄자치고는 너무나도 뻔뻔스럽게 활발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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