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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세관·DEA 공조수사, 브라질發 코카인 밀수 차단

검찰·세관·DEA 공조수사, 브라질發 코카인 밀수 차단

기사승인 2024. 05.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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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모양의 제모용 왁스로 위장
시가 28억원 상당 코카인 압수
한·미·일 등 국가 중년 고용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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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용 왁스로 위장해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한 코카인 사진/대검찰청
검찰과 인천공항세관,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공조수사로 붙잡힌 마약 밀수사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이영창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브라질에서 블록 모양의 제모용 왁스로 위장한 코카인을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한 채 두바이를 거쳐 국내로 입국한 뒤 캄보디아로 환승하려던 마약 밀수사범 50대 A씨를 특가법 위반(마약)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4일 브라질 싱파울루에서 신원미상의 인물로부터 블록 모양의 제모용 왁스 101개로 위장한 코카인 약 5736.37g이 은닉된 여행용 캐리어를 전달받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압수한 코카인은 인구 약 19만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시가 28억원 사당)으로, 제모용 왁스 형태로 특수 제작돼 육안상 식별이 어려웠지만, 검찰은 공조수사를 통해 신속히 마약류 성분 감정을 실시해 코카인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특히 조기에 해외 밀수책을 검거함으로써 마약류의 대량 유통 위험을 사전 차단했다.

검찰은 국제 마약 범죄조직에서 A씨와 같은 한국, 일본, 미국 등 국가의 중년을 소위 '지게꾼'으로 고용해 마약류를 운반하도록 하는 수법이 다수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외 마약 단속 기관 및 국내 관련 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마약류 밀수·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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