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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남부 토네이도·폭풍우로 최소 14명 사망...1억1000만명 위협

미 중남부 토네이도·폭풍우로 최소 14명 사망...1억1000만명 위협

기사승인 2024. 05. 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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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남부, 토네이도·폭풍우·우박 등 악천우 지속
최소 14명 사망...1만1000만명 이상 위협받아
토네이도, 동쪽으로 이동 중
AP "4월, 미 역사상 두번째 많은 토네이도 발생"
Severe Weather Texas
26일 저녁(현지시간)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미국 텍사스주 밸리 뷰의 모습으로 27일 찍은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중남부 텍사스·오클라호마·아칸소주 등에 토네이도·폭풍우·우박 등 악천후가 잇달아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기준으로 중부 미시시피·오하이오주·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주민 1억1000만여명이 강풍 및 돌풍·우박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토네이도의 위협 등 악천후가 이날 동쪽으로 이동해 인디애나·켄터키·테네시주 일부의 600만명 이상이 토네이도 주의보에 묶여있고, 더 넓은 지역의 18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악천우 강화 위험에 처해있다고 NYT는 알렸다.

전날 오클라호마와의 경계 인근인 텍사스주 쿡 카운티에서는 강한 토네이도가 이동식 주택 단지가 있는 시골 지역을 관통하면서 어린이 2명 등 7명의 사망자를 냈다. 아칸소주에서는 최소 5명이 숨졌다. 오클라호마주 메이즈 카운티의 프라이어시에서도 밤새 폭풍우로 2명이 숨졌다.

Severe Weather Texas
미국 텍사스주 파머스 브랜치의 한 주민이 26일(현지시간) 전날 밤 트럭 정류장 화장실에서 다른 40여 명과 함께 토네이도를 피해 후 나와 차량에서 소지품을 수거하고 있다./AP·연합뉴스
AP는 미국 중부에서 치명적인 악천후로 인한 파괴가 한달 동안 지속됐다며 이번주 아이오와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역사적으로 토네이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에 치명적인 돌풍이 많았다며 올해 4월 토네이도 발생 건수는 미국에서 두번째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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