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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미끼로 수천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대환대출’ 미끼로 수천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기사승인 2024. 05.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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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미끼로 4400만원가량 뜯어내
"오늘부터 보이스피싱 대응 TF팀 운영"
6. 성동서1
서울 성동경찰서 /반영윤 기자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 한국인 A씨와 30대 중국인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A씨와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A씨는 불구속 상태로, B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A씨 등은 유선으로 피해자 2명에게 '대출금 일부를 먼저 갚아야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뒤 피해자들로부터 각각 2100만원, 2300만원 등 총 4400만원가량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19일 A씨 일당이 무작위로 뿌린 대환대출 광고를 본 뒤 A씨 일당에게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A씨를 검거하고 A씨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B씨를 검거했다.

한편, 성동경찰서는 이달 17일 성수동 노상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현금을 전달받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인근에서 잠복한 뒤 현장에서 50대 남성 C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일당과 C씨가 서로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 일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수법도 다양해지는 피싱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서 차원에서 오늘(27일)부터 '피싱범죄근절 합동 추진팀(TF)'을 운영한다"며 "금융기관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인지해 경찰에 신고할 경우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신고자를 경찰이 포상하는 등 TF팀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홍보·검거 기능을 총망라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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