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순 이화여대 동문, 모교에 1억원 기부

[캠퍼스人+스토리] 이화여대, 기금전달식 진행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왼쪽)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본관에서 진행된 기금전달식에서 최봉순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동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화여대

최봉순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동문이 이화여대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27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본관에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최봉순 동문의 기금전달식이 진행됐다.

최봉순 동문의 기부금은 '최봉순 장학금'으로 명명돼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최 동문은 "60여 년 전 국내에 식품영양학을 선구적으로 도입한 이화여대에 대한 자부심을 누리며 살았다"며 "식품영양학과 제1회 졸업생으로서 모교에 감사한 마음을 장학금 기부로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미 총장은 "후배들이 청출어람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큰 도움을 주시며 모범이 돼 주신 최 동문께 감사드린다"며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가 연구 분야에서 지금처럼 최고의 성과를 내며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봉순 동문은 1969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1회로 졸업한 뒤 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퇴임 전까지 35년간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