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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장 물러난 경계현 “전영현 부회장, 환영해 달라”

반도체 수장 물러난 경계현 “전영현 부회장, 환영해 달라”

기사승인 2024. 05.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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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장 사임 소회 남겨
"DS 경쟁력 더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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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지난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난 경계현 사장이 "앞으로 DS사업부를 혁신과 탁월함으로 이끌 전영현 부회장을 환영해 달라"고 전했다.

경 사장은 27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을 통해 "제 동료이자, 제 뒤를 이어 DS부문장으로 선임된 전 부회장은 반도체·메모리·배터리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녔다"며 "이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와 같은 급진적인 신기술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경 사장은 지난 21일 기존 DS부문장 자리에서 물러나 미래사업기획단장 겸 SAIT(삼성종합기술원) 원장으로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 그는 DS부문이 지난해 15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낸 가운데 새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사장은 이날 게시글에서 DS부문장 사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30년 이상 일하면서 항상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에 적응했지만, 오늘 나는 다시 한번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삼성전자의 미래사업기획단장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으며 미래 혁신과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삼성종합기술원(SAIT)을 이끌며 삼성전자의 업계 리더십과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제 자신을 재창조할 수 있는 이 기회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 새로운 역할에서 여러분과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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