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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이재명 기소 여부에 “이화영 판결문 분석 중”

이원석, 이재명 기소 여부에 “이화영 판결문 분석 중”

기사승인 2024. 06.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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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소환조사 관련 대통령실과 갈등설에 "그럴 일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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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규명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이 엄중히 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이 총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한 기소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 판결에 대해 "300페이지가량 되는 방대한 판결문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각의 잘못된 주장과는 달리 국정원 문건을 유죄 판결의 주요한 근거로 삼고 있다는 것이 판결문 분석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진영과 정파, 정당, 이해관계를 떠나 어떤 고려도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하고 처리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정치권에서 '수사팀 탄핵' 등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검찰을 넘어 사법부에 대한 압력이고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부의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회복을 요청할 것인지 묻자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다"며 "일선 검찰청에서 다른 일체의 고려 없이 증거와 법리대로만 제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고가가방 의혹에 대해 권익위원회가 혐의없음 종결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은 검찰 차원에서 수사 일정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 소환조사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갈등설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른 고려 없이 증거대로 법리대로만 한다면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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