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정치 평균 10% 웃도는 수준
KB증권은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을 4조291억원으로 추정했다. 1년 전 실적 대비 18.4% 많은 수준이고,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0.5% 웃도는 수준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좋은 모델이 많이 팔렸고 환율도 우호적이었다"며 "기아는 동일한 환경에서 경쟁사들보다 양호한 이익을 내왔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특히 투자 포인트로 중소형 전기차인 EV3의 판매 확대와 하반기 PBV 시리즈 첫 모델인 PV5출시를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주가가 22.3% 상승함에 따라 상승여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이 분석한 2024년 기아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4조 1344억원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를 7.1% 상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