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name01 | 0 | 훈련 중인 28기 경륜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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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선급에 활기가 돈다. 28기 신인들이 대거 입성에 성공한 덕이다.
28기 차석 석혜윤(S1·수성)을 비롯해 임재연(S3·동서울), 민선기(S2·세종), 원준오(S2·동서울), 김준철(S2·청주), 박건이(S3·창원 상남)가 올해 하반기 등급 심사에서 특선급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승급으로 지난 3월 특선급에 진출한 28기 수석 손제용(S1·수성)을 포함해 7명이 특선급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인들의 빠른 합류가 하반기 특선급 경주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일찌감치 특선급에 오른 손제용은 광명 30회차 기준 전체 성적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주 답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낙차 부상으로 결장 중이지만 200m 10초97, 마지막 한 바퀴(333m) 18초23으로 수준급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만큼 복귀 후 강자 대열에 무난히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석혜윤은 전체 성적 29위를 달리고 있다. 특선급 진출 후 1착 1회, 2착 2회, 3착 2회로 빠른 적응 속도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체 성적 53위 원준오는 지난 7월 7일 광명 경주에서 선행 전법으로 3위를 차지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7월 26일 경기에서도 선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다음날에도 선행 2위를 차지했다. 비록 지난 4일 스포츠동아배 대상 경륜 마지막 날 일반경주에 출전해 과감한 선행으로 비록 7착을 했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 전원규(23기·SS), 신은섭(18기·SS) 등 '경륜 8학군'이라 불리는 동서울팀에 함께 속해 있어 향후 기량 향상이 기대된다.
손제용, 석혜윤과 더불어 28기 3인방이라 평가받았던 김준철은 전체 성적 56위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이다. 그러나 슈퍼 특선(SS) '양승원의 후계자'로 불리고 있는 만큼 경주 경험이 쌓인다면 청주팀 경륜 강자의 명맥을 이어가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민선기는 다크호스로 기대를 모은다. 자신만의 색깔이 없고 마른 체형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기교파'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28기 중 특선급에 입성한 선수는 아마추어의 풍부한 경험과 팀 내 선배들의 기술을 이어받고 있어 경주 기록과 경주 운영 면에서 대형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인다"고 평가하며 "하반기 광명스피돔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