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참석한 | 0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문화 조성을 위한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이 29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63명의 위원을 위촉한다.
아너스클럽 위원은 올해 국가보훈부 창설(군사원호청, 1961년) 제63주년을 맞아 총 63명이 위촉될 예정이다. 출범식에선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향후 아너스클럽 위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사회 각계 인사를 비롯한 보훈가족 등이 참여한다. 김동수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유엔 참전용사의 손녀로 유명한 캠벨 에이시아, 참전유공자인 나태주 시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사진을 촬영한 신미식 작가, 영국 참전용사로 브리튼스 갓 탤런트 최고령 우승자인 콜린 태커리 옹(94세), 밴플리트 재단 이사장으로 고(故) 제임스 밴플리트의 외손자인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한다.
특히 독립유공자(허석) 후손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 카페 아르바이트 중 군인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화제가 됐던 하지호 양, 그리고 지난 6월 경찰 순찰자 옆에 '배고프시면 이거 드세요'라며 편지와 과자를 놓고 간 경기 남양주시 화도초등학교 4학년 차예성 군도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된다.
이 외에도 나라사랑 벽화 그리기, 추모 공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해 보훈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된다.
아너스클럽 위원들은 앞으로 보훈 관련 봉사활동, 교육, 홍보, 보훈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강정애 장관은 "보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국내·외에서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고 실천하고 계신 분들을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으로 모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너스클럽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그리고 제복근무자분들을 존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국민 일상에서 뿌리내리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