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7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경기에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우승 시에는 페덱스컵 1위 보너스 2500만 달러(약 335억원)를 받는다.
페덱스컵 1위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너스 타수 10언더파를 갖고 이 대회를 시작했다. 셰플러는 이날까지 중간합계 26언더파로 5타차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하고도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페덱스컵 순위 11위로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갖고 이번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날 2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선 3타씩을 줄였지만, 셰플러와의 격차는 15타로 조금 더 벌어졌다.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9위(6언더파)에 위치했다.
선두 셰플러 뒤로는 콜린 모리카와(미국·21언더파)가 2위, 사히스 시갈라(미국·17언더파)가 3위, 젠더 쇼플리(미국·16언더파)가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10언더파)은 공동 13위, 2022시즌 페덱스컵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