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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3위는 간장게장”

BC카드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3위는 간장게장”

기사승인 2024. 09. 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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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간장게장, 국밥, 순두부 등 전통 음식들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5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BC카드는 33개의 콘텐츠 중 식재료, 전통주를 제외한 15개 대표 음식 에 대한 3년치 소비 데이터를 내국인(현지인, 외지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

지난 3년 동안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15개 지역 내 외국인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킨' 및 '중국집'에서의 결제가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2년 6위를 기록했던 '간장게장'이 올해는 3위에 올랐고, '국밥'과 '순두부'도 7위와 8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해당 음식이 유명한 지역을 외국인이 직접 찾아가 소비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국내 교통수단(고속버스, 철도, 렌터카)을 이용한 외국인이 15개 지역 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 및 건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은 외국인 보다 50%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제과 업종 매출 상위 5곳씩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업종에서 발생된 외국인 결제 건수가 지난 2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내 외지인의 결제 건수 증가율(+57%) 대비 3배(+141%)가량 차이나는 등 한국에서 유행 중인 '빵지순례'가 외국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지역별 대표 음식자료가 실제 고객의 소비 패턴과 대부분 일치했고, 분석 과정 중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지속적인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정부 목표 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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