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2401010016801 | 0 | 서울 중구 모 주유소에서 고객이 주유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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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와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의 조기 해결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58.5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리터(L)당 14.0원 떨어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전주보다 15.0원 내린 1717.3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0.3원 하락한 1617.3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알뜰주유소로, L당 1633.0원의 평균가를 보였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4원 하락한 1495.7원을 기록했다.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의 1400원대 회복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