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 4.5일제’는 자율형 근로시간제…민주당은 획일적”

'이재명 4.5일제' 겨냥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일 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가운데), 김미애 보건복지위 간사(오른쪽), 최보윤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약기획단의 장애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1일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주 4.5일제는 유연근로형"이라며 "민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획일적 주 4.5일제에 대해 진중한 판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공약으로 발표한 주 4.5일제는) 주당 근로 시간, 전체적 임금 급여 차이 없이 동일 직장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형, 유연형 근로시간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주 4.5일제를 도입해 2030년까지 평균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정책위의장은 "법제적으로 획일적인 4.5일제 근로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 산업현장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근로시간 줄이면서, 동일임금 지급하면서 기업자 부담을 강화하는 근로제로, 신중하게 제고해야 될 필요성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주 4.5일제에 대해 "근로 시간을 줄이면서 급여는 유지하는, 그야말로 비현실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