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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딸 문다혜, ‘기부금 미전달’ 의혹…사기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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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5. 07. 08:43

“기부하겠다”던 자선 전시회 수익금
재단에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정 접수
경찰, 문다혜·구매자 계좌 추적 중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1심 선고 공판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송의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자선 행사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약속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문씨를 최근 사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갤러리에서 자선 바자회 형식의 전시회를 연 뒤 수익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문씨는 작가 30여명에게 기증받은 작품을 경매로 판매한 후 그 수익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홍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모금액이 재단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정서가 접수되자, 문씨와 작품 구매자들의 계좌를 확보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씨는 음주운전과 불법 숙박업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한 상태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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