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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수도권 표심 공략 시동…경제·교육·외교·안보 분야 종횡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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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15. 17:59

김문수, 신도림 출근길 인사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TK·PK지역을 돌며 '보수텃밭' 다지기를 끝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법개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 뒤 신도림역에서는 출근길 유세를 펼치며 시민들을 향한 표심 구애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 강연'에 참석해 "제 자신도 노동조합원, 제 아내도 노동조합원 출신이다. 우리 형도 노동조합원 출신이다"면서 "다 노조를 했다만은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기업이 없으면 노조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경제와 국가와 노동자와 가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주체"라며 "여러분이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시는 그날까지 제가 늘 말씀을 듣고, 여러분을 섬기는 중소기업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오전 8시 경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찾은 김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과 만나 정답게 인사를 나눴다. 번잡한 역사 내부에서 출근길을 재촉하던 시민들도 김 후보를 보고 악수하고 포옹하며 사진을 찍었다.

신도림역 유세를 끝낸 김 후보는 곧바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회의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방유세를 통해 느낀 점을 전하며, 낙후된 지방경제를 살리기위해 지방정부에 권력 이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면소법'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또 김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로 자리를 옮겨 대한민국교원조합의 대선 정책제안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공교육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교육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교육감 선출 방식을 주민직선제에서 '시·도지사 러닝메이트제' 또는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학창 시절의 경험을 회상하며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 교육에 과감한 예산 투입을 강조했다.

오후 2시 30분경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법원을 찾아 민주당의 입법 권한 남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사법부 수호 및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자기 선거법 위반 재판을 파기환송했다고 대법원장을 탄핵·특검하겠다, 이런 해괴망측한 일을 들어본 적 있느냐"며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역사가 있었나, 전 못 들어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조셉 윤 대사 대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조셉 윤 대사 대리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통상, 관세, 안보 문제 등을 포함한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김 후보는 지난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소화하는 일정을 수행하며, 경제·교육·외교·안보 등 포괄적 분야에 대한 공약과 비전을 제시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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