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이자 문화 선도국으로 우뚝설 수 있었던 것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재외동포들 덕분"이라며 "역사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여러분은 언제나 조국을 지켰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일제강점기, 만주의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하와이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우리 선조들은 독립의 불씨를 살렸다"며 "안창호, 서재필 같은 독립운동가들은 해외에서 자금을 모으고 온 세계에 민족의 아픔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해외 동포사회로 번져갈 때 여러분의 조상들은 한 푼 두 푼 모아 조국의 빚을 갚고자 했다"며 "그 작은 정성이 모여 거대한 애국의 물결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우리 조국이 무너지게 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동포들은 어렵게 모은 외화를 보내주셨다"며 "그렇게 나라의 버팀목이 돼주셨던 재외동포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대한국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멀리서도 빛나는 여러분의 애국심이 투표용지에 찍히는 한 표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더 강해지고 공정해지고 더 자랑스러워 질 것"이라며 "여러분의 투표가 '함께 잘 사는 나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조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