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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巨惡 이재명 막아야… 이준석, 허심탄회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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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20. 17:42

대선승리·미래세대 위한 만남 제안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앞 광장에서 열린 AI 토론회에서 만난 이준석 대선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우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거악(巨惡)'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만남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후보님께 만남을 제안한다.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며 "언제, 어디서든 저는 이준석 후보께 맞추겠다. 그 만남이 승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준석 후보께서 지적한 대로, 이재명 후보는 사이비 종교와 같은 존재"라며 "커피값 120원, 호텔 경제학, 이것들은 빙산의 일각. 무지에서 비롯된 포퓰리즘은 국가 재정을 파탄 내고, 결국 국민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누구보다도, 이준석 후보께서 우리 당으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를 잘 알고 있다"며 "기득권 세력이 후보께 했던 일, 저 역시 똑같이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기여했지만, 국민 앞에 선언했던 공동정부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의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정으로 도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단 단일화뿐만이 아니다. 이준석 후보께서 지금 걸어가고 계신 3당의 길, 저도 오랜 기간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그 길을 걸어본 유일한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남미의 선진국이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전락한 일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2030세대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석 후보께 간곡히 요청드린다. 부디 만나자"며 "후보의 일정과 시간에 저는 전적으로 맞추겠다"고 거듭 만남을 요청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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