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연구포럼', 여의도 민주당사서 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위기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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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장·차관과 정책 실무자 등 168명이 모인 단체인 '국정연구포럼'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포럼은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민생은 무너졌으며, 국정의 기본 질서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이제는 근본적인 대전환, 사회대개혁 없이는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명단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포럼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다.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과 장하진·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공동대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고문을 맡고 있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정성, 보통 사람들의 삶을 향한 깊은 공감,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뚝심을 보고, 그것이 변치 않길 바란다"며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다른 정계 인사들의 이 후보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더희망금융포럼 회장도 이날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지지 배경과 관련해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위기 상황에서 결단력과 강한 추진력"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 중심 인사들이 모인 '민생경제위원회'(위원장 이재우)도 이날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민생경제위원회는 "이 후보는 더는 진영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해 일할 것"이라며 "중도보수의 상식과 실용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