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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따른 생산 차질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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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6. 10. 10:31

함평 신공장 건설 전까지 화재로 인한 손실분 영향 클 것
하나증권, "화재 이후 하락한 주가, 관련 우려 선반영"
하나증권이 10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광주공장 내 정련공정 화재 발생 건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가의 경우 최악의 생산 차질 시나리오를 감안했을 때의 관련 우려가 선반영된 상태로 판단했다. 지난 9일 종가는 4450원으로 화재 발생 이전인 지난 16일 종가(4810원)보다 7.5% 빠진 상태다.

하나증권은 1공장이 안전진단 후 재가동에 들어간다면 향후 화재에 따른 직접적인 생산 손실의 비중은 9%로 축소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전 세계 7개 공장에서 분산해서 생산 대응한다면 손실 비중은 7%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1공장이 재가동되지 않는다면 손실 비중은 16%일 것으로 봤다.

이를 감안해 함평 신공장이 건설되기 전까지 화재로 인한 손실분은 1년6개월~3년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액 3000억원~8000억원 사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타공장 분산을 통해 고인치 타이어(OE) 물량을 최대한 우선 대응하면서 만회하고, 향후 신공장 계획에 따라 생산능력과 생산시설이 향상되면 중장기 회복 가능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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