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ㆍ이동은, 장타 앞세워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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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는 12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한골프협회(KGA) 주최·주관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등으로 1언더파 71타를 더했다.
전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 등으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기세가 크게 꺾였지만 난코스에서 타수만 잃지 말자는 바람을 이루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시현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김시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6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 선수 외 또 하나 주목할 선수는 황유민이다. 최근 US여자오픈을 경험하고 돌아온 황유민은 2라운드 버디 4개, 보기 1개 등으로 3언더파를 추가하며 6언더파 138타로 선두권에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작은 체구에도 장타를 뿜어내는 황유민은 파4·5홀 기준 평균 티샷 269.88야드를 때리는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또 다른 신예 장타자 이동은도 잘했다. 이날 2타를 줄인 이동은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황유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동은은 경기 후 "사실은 샷이 더 좋아졌다"며 "심지어 드라이버도 거리 욕심을 줄이고 정타로 맞히는 데 집중하니까 비거리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는 중간 합계 4언더파, 기대를 모은 박현경은 4오버파, 이예원은 5오버파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