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15일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자유주의 국제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우호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가시적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정상외교 채널 가동에 의미를 두고 복잡한 외교현안의 매듭을 하나씩 풀어가는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반년 만에 한국 정상이 다자 외교무대에 복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양자 정상외교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 대통령이 이제 리더십이 복구돼서 돌아 왔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는 "가벼운 마음으로, 국제사회에 좋은 인상만 주고와도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