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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달 60세 이상 전체 인구 대비 경제활동인구 비율(경활률)은 49.4%로 조사됐다. 이는 60세 이상 인구 절반이 일을 하거나 일을 찾고 있다는 뜻이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뒤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경활률은 전월 48.4%에서 1%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8%p 올랐다.
이는 청년층(15~29세) 경활률(49.5%)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상승 폭은 4.6%p로 같은 기간 15세 이상 인구 경활률 상승폭(2.6%p)의 두배에 육박한다.
하지만 일자리 질은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기준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281만2000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노인빈곤율도 38.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다.
반면 청년층 경활률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째 내림세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었음 등의 인구가 느는 등에 따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청년층의 쉬었음은 39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3000명 줄면서 13개월만에 감소했지만 올해 ~ 5월 누적으로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