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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이겨낸 우들런드, 美라이더컵 부단장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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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03. 09:50

5번째 미국 라이더컵 부단장
2023년 뇌수술 이겨낸 인물
게리 우들런드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게리 우들런드가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뇌종양 수술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주역 게리 우들런드(41·미국)가 9월 라이더컵에 합류한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에 따르면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인 키건 브래들리는 2일(현지시간) 우들런드를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미국팀 부단장은 짐 퓨릭, 브랜트 스네데커, 케빈 키스너, 웨브 심슨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났다. 브래들리는 우들런드 임명을 마지막으로 부단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브래들리는 우들런드 선임 배경에 대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발휘한다면 라이더컵처럼 큰 대회에 필요한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US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회 우승에 빛나는 우들런드는 지난 2023년 뇌에 야구공 크기의 구멍을 뚫어 병소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놀랍게도 우들런드는 큰 수술을 이겨내고 지난해 투어에 복귀해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에 선수들은 직접 뽑는 용기상을 우들런드에게 선사했다.

미국 대표팀은 뇌수술을 이겨내고 돌아온 우들런드의 남다른 정신력이 라이더컵에 스며들길 기대하고 있다.

2년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리는 라이더컵은 올해 9월 25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 코스에서 펼쳐진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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