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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IP 축제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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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7. 09. 16:26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오는 17일 개막
붙임1.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포스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지식재산(IP) 라이선싱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만나다: 콘텐츠 IP(Meet : Content IP)'를 주제로 24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보드게임콘 2025'와의 동시 개최를 통해 게임 콘텐츠까지 망라하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 확장되어 총 74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 행사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콘텐츠 IP 산업의 대중적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전시 전 구간을 무료로 개방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의 공연과 팬미팅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어 젠지(GEN Z) 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층적 문화 체험의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총 51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초이락컨텐츠컴퍼니의 '터닝메카드갓', 아이코닉스의 '잔망루피'와 '꼬마버스 타요' 등 국내 대표 캐릭터 IP 보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에이치앤에프가 라이선싱하는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가나디', 신한은행의 대표 캐릭터 '신한프렌즈',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사운드웨이브의 케이팝 아이돌 아이브 캐릭터 '미니브' 등 다양한 산업군과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캐릭터들이 함께 참가해 콘텐츠 IP의 확장성과 융복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콘텐츠 IP의 확장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양한 특별 기획관이 마련된다. 국산 콘텐츠의 해외 진출 역량을 선보이는 '한류 IP관', 신규 창작 기업의 참신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신규 캐릭터 IP 홍보관', 락앤락·코레일유통·서울랜드 등 연관 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 간 동반성장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빌드업 기획관'이 운영된다.

올해 특별히 주목할 점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콘진원과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행사 '보드게임콘 2025'과의 연계 개최다. 총 230개의 보드게임 부스가 운영되며, 체험존에는 '커피러시', '꼬치의 달인', '오키도키 원정대' 등 국내 인기작은 물론, '쿠키런', '포켓몬스터' 등 모바일게임 IP 기반 보드게임과 '루미큐브', '스플렌더' 등 해외 유명작까지 총 600여 종의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콘텐츠 IP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는 고도화된 사업체간 연계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Business Connecting)'을 새롭게 도입한다. 9개국의 해외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여 라이선스 계약, 콘텐츠 제휴, 공동 개발, 유통 연계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IP 기반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라이선싱 콘 2025'가 '넓히다 : 콘텐츠 IP(Expand : Content IP)'를 주제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코엑스 컨퍼런스룸 E5, E6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6개국의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IP의 산업적 확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캐릭터와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콘진원은 콘텐츠 IP의 일상 속 확산과 산업 간 연계를 적극 뒷받침하고 이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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