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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강훈식 ‘李 눈높다’에 “풉, 아첨도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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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7. 13. 10:19

"자고로 유유상종…李 대통령 눈 높이 자백"
발언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YONHAP NO-3295>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 내각 인선에 대해 '대통령님의 눈이 너무 높다'고 평가한 것을 겨냥해 "풉"이라며 "아첨도 적당히"라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강 실장이 '내각 인선해 보니 이재명 대통령 눈이 너무 높다'고 했다"며 "그럴 만도 하다. 자고로 유유상종.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음주운전, 갑질, 탈세, 자료 미제출이 모두 '이 대통령 눈 높이'라는 자백이다"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주 의원은 "자기가 인선을 주도했다는 자랑인 동시에 아첨인데, 국민 귀 높이에 한참 모자라는 소리"라며 "가천대 논문을 표절해 반납한 이 대통령에게 이진숙 교육부장관 제자 논문 표절이 충분히 이해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장동·백현동 업자에게 수천억 원 특혜 주고, 측근이 수십억 원 대가 받은 이 대통령에게 한성숙, 구윤철, 정동영, 정은경 남편의 농지 투기쯤은 귀엽다"라며 "음주운전 전력 이 대통령과 무면허 운전 전력 강훈식 비서실장은 윤호중, 김영훈 후보자에게 동병상련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술자리 여성 동석자에게 술 따르라고 병을 건네는 이 대통령은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보다는 '이부자리 지극 정성'이 눈에 밟힐 것"이라며 "개인 변호사비를 공천·공직으로 대신 내고, 법카로 세금 빼 먹고 꼼수로 재판 미뤄온 이 대통령에게 탈세와 자료 미제출은 걸림돌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훈식 아첨'이 왜 이리 오글거리는지, 저만 그런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프라 시설 진척사항을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한 것을 두고 "대통령-총리-외교부가 SNS로 국제 행사 지시를 주고받는 것도 오글거렸다"며 "시급한 한미정상회담, 관세·방위비 협상도 SNS 활용 좀 하지?"라고 비꼬았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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