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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유현조 첫 승 기회, 박민지·이예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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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31. 18:51

KLPGA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
유현조, 6언더파로 고지원과 공동 선두
유현조, 15번홀 티샷<YONHAP NO-4259>
유현조가 31일 강원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주요 부문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유현조(20)가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유현조는 3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509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등으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유현조는 고지원과 함께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쳐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신인으로 우승했던 유현조는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유현조는 준우승 1회, 3위 2회 등으로 평균 타수 69.91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3승의 이예원에 이어 2위다. 지난해 1승으로 다승자들을 모조리 따돌렸던 윤이나의 꾸준함을 연상시킨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부터 최근 7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현조는 "짧은 퍼트를 많이 놓쳤는데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서 점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파5 홀 버디 기회가 많은 곳이라 파를 잘 지켜가면서 기회 때 버디를 잡으면 15언더파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지원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3승을 거둔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은 올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며 1부 출전을 병행하고 있다. 고지원은 "이 대회에 앞서 2주 휴식기에 2부 투어 대회도 출전했고 일본 퀄리파잉 1차 예선도 다녀왔다"며 "경기 감각이 이어져서 오늘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뻐했다.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공동 3위(5언더파 67타) 그룹에 포힘됐다. 박민지는 "날씨가 덥지만 1라운드를 잘 쳤으니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며 "신설 대회인 이 대회 초대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통산 20승까지 같이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인 이예원도 경쟁에 합류했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4승 가능성이 살아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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