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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선진국 도약 발판 마련”…UAM 인재 양성에 팔걷은 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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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8. 06. 17:54

2040년 16만명 일자리 창출 전망
TS, 핵심인재 양성 체계 수립 계획
청소년 세미나로 인력 공급 기반 구축
UAM 기술세미나 사진 (2)
지난달 16일 숙명여대에서 개최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2025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기술세미나'./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교통 혁신을 이끌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향후 UAM 산업이 미래 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인 인재 공급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UAM 시장은 향후 미래 모빌리티 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취업 시장에도 적지 않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보고서에서는 2040년까지 국내 UAM 산업 규모가 13조원을 달성할 경우, 16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에서도 파급력을 갖춘 UAM 산업 고도화를 향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교통 공약 중 하나로 'K-UAM' 상용화 일정 현실화를 꺼내들기도 했다.

이번 정부 들어 UAM 산업 확대가 예고되는 시기에 맞춰 TS에서는 향후 현장에서 활동할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TS는 정부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교통관리체계 수립이나 인증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TS는 'UAM 핵심인재 양성 체계·교육기관 지정 기준 수립' 과업을 다음 달 초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업에서는 도심항공교통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수립하는 것이 골자로, 산업현황 및 상위계획 분석을 거쳐 필요 인력을 전망한다. 또 UAM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기준도 수립, 조종·정비·관제 등 분야별 교육기관의 교육규정과 훈련지침을 도출하게 된다.

TS 관계자는 "UAM의 실질적 상용화를 위해 양질의 인력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연구를 통해 UAM 인력양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분야별 과제를 도출 및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TS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UAM 산업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지속적인 인력 공급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TS는 2022년부터 '전국 대학생 UAM 올림피아드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한 대회에서는 전국 대학생에게 기체 제작과 버티포트 설계, 공간정보 활용, 전파영향 분석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열린 4회 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UAM 산업 동향과 최신의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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