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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변수에도 2분기 실적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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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8. 28. 08:51

데이터센터 매출 기대치 못 미치며 시간외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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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AFP 연합뉴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폭증에 힘입어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다만 중국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핵심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이 467억4000만 달러(65조15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순이익은 1년 전보다 59% 증가한 25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같은 기간 411억 달러로 56% 늘었지만, 월가 전망치(413억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540억 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 수치에는 H20 칩의 중국 수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월가는 531억4000만 달러를 전망했다.

AI 산업의 급성장이 엔비디아 실적을 견인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초거대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칩을 대거 구매하면서 중국 판매 차질을 상쇄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간밤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0.09% 하락 마감했다.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3% 넘게 하락 중이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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