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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진정한 상생”…건설업계, 사회공헌 새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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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5. 09. 15. 00:09

롯데건설·HDC현산·DL이앤씨 앞장
실질적 도움되는 생활밀착·특화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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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직원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도토리 묘목을 심고 있는 모습. /DL이앤씨
건설업계가 최근 지역사회가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지역 밀착이 아닌 새로운 유형의 사회공헌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측면에서 "사회공헌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샤롯데 봉사단'을 중심으로 본사와 전국 현장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의정부와 이천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의정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반찬 배달 봉사, 이천공원 일대에서의 환경정화 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향후 발전적인 봉사활동 등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ESG경영 실천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지역 밀착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건설 기술 교육, 심리·진로 상담, 인턴십·창업 연계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대표적이다. 서울 각지에서 이웃 갈등 예방 캠페인과 화합 키트 지원을 펼치며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고 있다.

DL이앤씨의 경우 지역 내 환경과 관련된 특화 사회공헌으로 눈길을 끈다. 임직원이 직접 묘목을 길러 숲 만들기에 동참하는 '집씨통(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민과 호흡하는 생활형 사회공헌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도토리 묘목을 노을공원시민모임에 전달했다. DL이앤씨는 내달 노을공원을 찾아 묘목을 심어 생태 회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집씨통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데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도토리 씨앗이 담긴 화분을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직접 길러서 가져오는 등 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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