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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호재에 집값 ‘들썩’…대전·위례서 억대 상승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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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9. 18. 11:24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_투시도 (1)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투시도/대우건설
최근 트램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일대 집값이 강세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 스마트시티 2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지나는 단지로, 지난해 12월 착공식 이전인 같은 해 1월 실거래 가격(12억3000만원) 대비 약 1억2000만원 올랐다.

또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일원 '위례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위례선이 지나는 바로 옆 단지로 2022년 11월 실 착공 시기 이전 마지막 거래였던 같은 해 9월 실거래가(13억8500만원) 대비 약 3억9500만원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트램은 도심 경관 개선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 증가와 생활권 확장, 부동산 가치 상승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파급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트램 도입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가구로 공급된다. 동탄과 연결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가 개통되면 망포역에서 병점역, 동탄역(SRT, GTX-A) 등 주요 거점을 트램으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망포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와 지하철을 연결하는 '직결 통로'가 설치될 예정으로 노선을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과 강남역,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수원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 단지 바로 앞 덕영대로를 통해 수원시 전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고,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편리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쉽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4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가장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동탄 도시철도(트램)가 개통 예정이며 GTX-C노선 연장(2028년 개통 목표)도 예정돼 있다. 세교2지구의 유일한 주상복합용지에 들어서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CGV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오산종합운동장, 오산스포츠센터 등 여가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동탄테크노밸리,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까지 출퇴근이 편리하며 오산, 화성, 서탄 등 인근 산업단지도 가깝다.

한화 건설부문은 9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옛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규모의 816가구로 조성된다. 남부순환도로와 문수로를 통해 울산 도심 접근이 용이하며, 울산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울산도시철도(트램) 1·4호선과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까이 있고, 울산지방법원 등 주요 공공기관도 인근에 위치한다. 또한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공원, 울산대공원, 남산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이 마련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DL이앤씨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192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62호실로 구성된다. 도보 거리에 울산도시철도(트램) 2호선 야음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며, 홈플러스, 선암호수공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야음초, 야음중, 대현고 등 초중고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대현동 학원가와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좋다. 온산국가산업단지 등 울산의 주요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도 갖췄으며, 13조원 규모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2조원 규모의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 등 지역 개발도 예정돼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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