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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 이갑재회계법인과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MOU 체결…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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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09. 18. 13:45

2025학년도 교과과정부터 현장실습·자격증 로드맵까지…실무형 인재 양성 체계 본격화
서비스경영학과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 실습실./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가 이갑재회계법인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취업보장형 산업체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회계·재무 분석과 데이터 기반 경영 기법을 실제 현장에서 체험하며 졸업 후 즉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월 12일 열린 협약식에서 서비스경영학과 교수진과 재학생들은 이갑재회계법인을 방문해 세무·회계 관리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회계 자동화 시스템 등 최신 실무 환경을 직접 살펴봤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세무·회계 분야의 최신 동향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업 가치 창출 사례, 자동화 기술 적용 전략 등이 공유됐다.

이갑재회계법인 관계자는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의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경복대학교와 협력해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현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 교수는 "이론을 산업 현장에서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경영학과는 세무회계·유통경영·e-Biz 등 3대 전공 트랙을 중심으로 학생 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25학년도 교과과정은 경영학·AI 로봇 리테일·재테크 등 기초과목부터 유통·마케팅, 회계·세무·ERP 분야의 전문 과목, 그리고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 등 비교과 프로그램까지 산업 수요를 반영해 편성됐다.

특히 학년별 단계적 자격증 취득을 통해 실무 경쟁력을 강화한다. 1학년은 MOS나 컴퓨터활용능력을 권장하며, 2학년은 SMAT(실무자), ERP 정보관리사, 유통관리사, 전산회계 중 하나를 필수로 이수한다.

3학년은 최소 160시간 이상 현장실습과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을 의무적으로 수행하며, 4학년은 CS Leaders 관리사나 어학 성적(토익 700점, OPIc IM3, HSK 4급 이상)을 필수 요건으로 정하고,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등도 권장한다.

이 밖에 세무·회계, 유통·물류, 데이터 분석, 서비스 경영 관련 국가·민간 자격증 취득도 폭넓게 지원한다.

졸업생들은 세무회계, 유통·물류, e-커머스,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취업 연계 기업에는 이갑재회계법인을 비롯해 세무법인 한맥, 회계법인 한미, 교보악사자산운용, 한화건설, LG전자 베스트샵, 쿠팡, G마켓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포함된다.

한편 서비스경영학과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을 오는 2025년 9월 8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하며, 총 60명을 선발한다. 학과 관계자는 "산업체가 먼저 찾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산학협력 확대와 현장실습 강화, 취업 보장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복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과·비교과·현장실습·자격증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형 교육 체계'를 강화해, 졸업과 동시에 실무에 투입 가능한 서비스경영 전문가 양성의 거점을 마련했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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