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계열사 참여하는 임직원 대상 '추석 온라인 장터'도 운영
스마트공장 전환 및 판매 확대 등 지원 '에코시스템' 발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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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에 따르면 협력사 물품 대금 1조1900억원을 명절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해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며 지난해 추석보다 32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삼성은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월 3~4회 지급해 협력사 유동성을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삼성은 2015년부터 이어온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누적 3450건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 중소기업 80여곳이 이번 추석 장터에 참여한다. 한우, 과일 등 100여종 상품을 판매하는 이번 장터는 삼성의 유통 채널과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넓힌다. 삼성은 AI·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공장 3.0'도 추진 중으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유통 채널 연계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선물 장터'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삼성전자,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 17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이 판매된다. 삼성 임직원들은 명절마다 수십억원 규모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사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고 내수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며 "스마트공장 생태계를 확장해 상생 기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