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권, 입법독재 몰두하는 새 민생 구멍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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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관광공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관세 협상을 마치고 왔을 땐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치켜세우고,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협상이라고 그렇게 자랑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거짓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이 유엔 순방에서 돌아왔지만, 정부는 아무런 입장이 없다. 이번에는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그리고 낯부끄러운 장면들이 계속 연출됐다"며 "145개 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 가서 어떤 외교 성과가 있었는지 반드시 국민 앞에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선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그 다음은 가장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이라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허술한 관리 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 초래했다. 정부는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경인전철 지하화 등 인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대표는 "인천이 발전해야 대한민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재 인천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된 인천항 내항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갈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우리 당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인전철의 지하화도 인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철도 지하와 종합 계획에 경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고 인천·서울·지역 간 조정과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우리 당이 중심이 돼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에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휘청이는 경제 현장, 흔들리는 안보 현장 등 국민의힘이 민생의 최전선으로 빠르게 달려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8시 40분 인천 자유공항을 찾아 맥아더 동상에 참배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맥아더 장군이 지휘한 인천상륙작전은 6.25 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위대한 승리였다"며 "자유 대한민국의 불씨를 되살린 기적이었고, 그 승리가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꿈꿀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