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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변인을 추가해 대국민 소통도 더 늘리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2014년 성남시 대변인으로 발탁된 이후 이 대통령을 보좌해 왔다.
김 대변인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제1부속실장에는 김현지 총무비서관이, 총무비서관에는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연쇄 이동했다.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조직개편 내용도 발표했다. 지난 9일 발표한 인사수석 산하에 인사비서관과 균형인사제도비서관을 두기로 했다.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기능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해 정책홍보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정무기획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신설해 국회 및 제정당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실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국정 현안들을 점검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강 실장은 "대통령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통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김현지 비서관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에 "김 비서관이 국회에 안 나가겠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국회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출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