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정당' 이미지 부각…직접 빚은 송편 입에 넣어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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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동대문구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같이 직접 빚은 송편을 서로 입에 넣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당 지도부는 송편 빚기에 앞서 번갈아 가면서 직접 떡메를 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저희들이 송편을 빚어서 어르신들을 대접할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따듯해진다"며 "우리 어르신들께서 그늘진 곳이 없도록, 국민의 힘에서 더 잘 살피겠다는 약속의 마음도 송편에 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조상들은 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융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예전부터 반달 모양으로 송편을 빚었다고 한다"며 "송편에 속을 가득 담아서 오므리는 것은, 송편을 빚는 사람의 희망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고, 다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가 오늘 그런 뜻을 담아서, 지금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렵지만, 그래도 더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송편을 빚겠다"며 "추석 명절 평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 감사하다"고 추석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장 대표가 옆자리에 앉은 70대 어르신의 입에 직접 빚은 송편을 넣어주자, 어르신은 "엄청 잘 빚는다", "맛있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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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가 묵묵히 송편을 빚고 있는 송 원내대표를 '형'이라고 부르며 대화를 나누는 등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옆에 앉은 어르신이 송 원내대표에게 '잘 만든다', '선수다'라며 칭찬하자, 송 원내대표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날 송편빚기 봉사활동에는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등이 참여했다. 송편빚기 활동을 다 끝낸 뒤에는 사진촬영과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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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정책과 재정의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노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이재명 정권은 포퓰리즘 정책에 매달리며 보여 주기식 현금성 지원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연금 현실화, 돌봄 인프라 확충, 의료비 부담 경감, 안정적 노인 일자리 창출과 같은 실질적 대책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라, 그것이 곧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