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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대학생 사망 이어 30대 남성 또 납치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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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0. 13. 14:55

자료=외교부 / 그래픽=박종규 기자
경북 상주시에서 지난 8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이 해외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 경찰이 확인 여부에 나섰다.

13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지난 8월 19일 캄보디아로 출국한 A(30대)씨와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출국 닷새 뒤인 24일 A씨는 텔레그램 영상통화로 가족에게 "2000만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한 뒤 다시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차용증 내용을 적은 노트를 들고 있는 사진이 게시됐고, 가족은 발신 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협박성 문자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외 범죄 조직이 A씨를 감금해 금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8월 23일 대한민국 외교부 영사 콜센터와 경찰청 국제협력관실,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사건을 통보했다. 이후 출국 사실을 확인하고 공문을 통해 현지에 실종 사실을 재차 알렸다.

올해 경상북도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실종됐다는 신고는 이번 건과 예천 대학생 실종 사건을 포함해 총 7건 접수됐다. 예천 출신 대학생은 캄보디아서 사망했다.

2건(상주 1건, 경주 1건)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즉시 관계기관에 사건을 통보하고 조치를 취했다"며 "현지 공관과 긴밀히 협조해 수사와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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