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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 110조 돌파…전년 동기 比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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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10. 29. 15:58

투자자 자금, 생산 금융으로 유입
"펀드 시장 질적 성장했다는 지표"
금융투자협회 사옥_조형
금융투자협회 본사 전경 / 금융투자협회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가 1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일 국내 주식형 펀드가 10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20여일 만에 10조원 이상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4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10조원, 해외 주식형펀드는 63% 증가한 101조원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일반 투자자들이 주로 가입하는 펀드로서 우리나라 국민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성향이 국내 주식시장 등 생산적 분야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동산 본부장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우리 펀드시장 및 주식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약 43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2∼3%인 상황에서 퇴직연금의 펀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경우 국민의 '재산증식'과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수익률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클래스 도입 등 펀드 구조 혁신을 통해 공모펀드의 상품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 제고 및 장기투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펀드산업이 국민 대표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격을 접목한 '공모펀드 상장클래스'는 지난 27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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