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진핑 주석과 첫 정상회담 예정
한반도 평화 위해 중국의 역할 절실
최대 교역국이자 핵심 파트너 재확인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 구축할 것"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 핵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우리에게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중국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화통신은 다음달 1일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시 주석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한중간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산업·공급망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향후 지속적으로 산업·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산업 경쟁력과 첨단기술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양국 기업간 경쟁이 부각되고
있지만, 한중 양국이 지혜를 모아 '선의의 경쟁'과 '수평적 협력'에 기반한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또 이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 양국 기업과 산업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상호보완적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서로의 '민생 문제'와 '평화 문제' 모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호혜적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조속히 중국을 답방해 시 주석과 긴밀한 대화를 재차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