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산 대두 수입도 재개
양국 초고율 관세유예는 미지수
내년 트럼프 방중까지 후속협의
|
한국과 중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 온 대중 관세율을 기존 57%에서 47%로 10%포인트 낮추는 데 합의했다.
또 중국이 미국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는 가능한 한 조속히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2월 1일부터 중단될 예정이던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양측은 중국이 지난 6월 이후 중단했던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합성 마약 펜타닐 관련 품목에 대한 미국의 대중 관세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다만 다음달 중순 만료되는 양국 간 '초고율 관세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와 관련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를 두고 "남은 쟁점이 있다"며 이번 합의를 '스몰 딜'(small deal·부분 합의)로 부르고 있다.
양국은 향후에도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우선 내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한 이후 시 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또는 워싱턴D.C.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