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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이영훈 목사 “따뜻한 불씨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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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1. 04. 12:56

총 22억원 규모 2만 여 박스 연말까지 전달
박스 안에 즉석밥, 김 등 식료품 16종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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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광장에서 4일 열린 '2025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이날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가운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목사 왼쪽) 등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상자 담아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제공=굿피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굿피플이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온기를 나눈다.

굿피플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4일 '2025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굿피플 이사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이용기 굿피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구세군대한본영 김병윤 사령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남권 사무총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최경래 장로회장, CJ제일제당 강진희 본부장, CJ제일제당 봉사단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봉사단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매년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상자에 담아 전하는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개최해왔다. 지금까지 총 34만8000박스가 전달됐으며 지원 규모는 누적 325억원에 달한다.

박싱데이는 중세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소외 이웃에게 생필품을 상자에 담아 나눠 주던 관습에서 유래했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2025 굿피플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행사에서 소외 이웃에게 전달될 사랑의 희망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또한 CJ제일제당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상자에는 즉석밥, 간편조리식품, 김, 캔햄, 고추장, 된장, 간장, 굴소스 등 CJ제일제당과 함께 준비한 식료품 16종이 담겼다.

굿피플은 이날 포장된 사랑의 희망박스 1000개를 포함해 총 2만5000개를 오는 12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독거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할 계획이다. 상자에 담긴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22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영훈 목사는 "사랑의 희망박스에는 식료품과 생필품뿐만 아니라 박스를 포장하는 이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기게 된다"며 "오늘 함께 전하는 사랑의 희망박스가 시린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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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희망박스에 생필품과 식료품을 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굿피플 이사장)./제공=굿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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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제공=굿피플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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