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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9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1% 하락한 10만6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의 하락세는 더 크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7.77% 하락한 3597.44달러, 리플은 8.64% 하락한 2.3달러, 솔라나는 11.73% 하락한 165.7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급락은 가상자산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으며 이더리움이 약 1억 달러 이상이 유출된 영향이다. 밸런서는 중앙 기관 없이 이용자를 연결하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하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 중 하나다.
최근 미중무역 관세 불확실성 등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며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시장의 급락은 가상자산 파생상품 약 11억3000만달러의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되며 발생했다.
아울러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후안 레온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하락은 투기적 과잉을 제거하는 급격하지만 건전한 디레버리징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6점으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