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와 상식 사이 선택해야”…보수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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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 비즈니스 포럼(America Business Forum)'에서 "민주당은 미국 최대 도시의 시장 자리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려 하는지 알고 싶다면 뉴욕시장 선거를 보면 된다"며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으로든 공산화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막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층 결집 메시지도 덧붙였다. "어젯밤 우리는 소중한 주권을 조금 잃게 됐다"며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맘다니 개인에 대한 비판을 넘어, 민주당 전체를 급진화된 정당으로 규정하려는 정치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두 번째 임기 성과도 길게 언급했다. 그는 "다시 아메리칸 드림을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하며, 전임 바이든 정부와 비교해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바이든 정부 때는 1조 달러의 투자 유치도 받지 못했지만, 우리는 9개월 동안 18조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2~3년 전에 해외로 떠났던 자동차 공장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를 실패한 정부, 현 정부를 '미국의 황금기'라고 칭했다. 그는 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주식시장은 이미 40번의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지금도 계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GDP 역시 관세 정책의 효과로 2분기에 거의 4%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달걀, 가솔린 등 생활 물가가 현 정부 들어 하락했다"며, 민주당이 선거 기간 공세를 펼쳤던 경제 문제를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