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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 시험장비·스몰셀 회복에 4분기 반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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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11. 26. 07:30

하나증권은 26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4분기 흑자 전환과 연간 흑자 기록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4분기 매출 쏠림 효과로 전년 대비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미국·일본 시장의 5G 어드밴스드(Advanced) 투자 본격화와 스몰셀 매출 정상화로 2026년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에 불과해 역사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국내 유일의 시험장비 및 스몰셀 업체임에도 주가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은 수급 요인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2017년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해온 기업으로, 현 수준의 저평가가 장기화되긴 어렵다"며 "과거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도 저평가 구간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던 만큼 현 시점의 주가 수준은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지만, 4분기 매출액은 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시험장비와 방산 부문 매출 증가가 이익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내년 이후에는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026년 미국 FCC의 어퍼 C밴드 주파수 공급으로 현지 시험장비 수요가 확대되고, 해킹 이슈로 잠정 중단됐던 스몰셀 국내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며 "상반기엔 스몰셀, 하반기엔 시험장비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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