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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올해 6월 47억 원에 거래되며 대치동 소재 단지 같은 평형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수영장, 사우나, 실내 테니스장 등 대규모 커뮤니티를 갖춰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스카이브릿지를 카페 형태로 꾸미고 최상층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가 지난 6월 72억 원에 거래되며 강남권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개포동에서도 고급 커뮤니티 경쟁이 두드러진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국내 최초로 인피니티풀을 도입해 화제를 모은 단지다. 스카이라운지와 프라이빗 게스트하우스, 실내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용 84㎡는 11월 41억7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역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5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특화 콘셉트 1위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이 차지했다. 커뮤니티 선호 비율은 지난 5년간 △2021년 19% △2022년 24% △2023년 27% △2024년 25% △2025년 34%로 높아지고 있다.
강남 3구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전면에 내세운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하고 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중앙 지하 1~2층에는 '클럽 래미안'으로 불리는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은 물론,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높인 라운지형 공간이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101동 32~33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반포 일대 조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정당 계약은 12월 1~ 4일이다.
DL이앤씨는 연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아크로 드 서초'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70㎡ 총 1161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내에는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가 마련된다.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 라운지·스크린 골프룸,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등 입주민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다. 또한 스카이 라운지 2곳을 포함, 단지별 특화시설인 그랜드 라이브러리, 비거리 골프룸, 올데이다이닝 등 아크로 브랜드의 최상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뮤니티가 도입돼 주거 품격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