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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에어리퀴드와 수소 생태계 확대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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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2. 05. 09:56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십 강화 및 수소 생태계 확대 목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고도화 추진
"수소로 지속가능 사회 실현에 기여할 예정"
251205_[사진자료] 현대차그룹, 에어리퀴드와 전략적 협력 체결
(오른쪽부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에르윈 펜포니스 에어리퀴드그룹 수소 에너지 부문 부사장,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그룹 회장./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기업 에어리퀴드와 수소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고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사로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 기간 중 협력 체결식을 갖고 한국·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양사의 전략적 협업 체결은 수소위원회 CEO 총회가 열리던 지난 4일 이뤄졌다.

체결식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그룹 회장, 에르윈 펜포니스 수소 에너지 부문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영역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핵심 거점 시장에 공동 전략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함께 추진해 수소 기반 이동수단 확산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그린 수소의 생산 및 활용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협력하게 된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에어리퀴드와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돼 뜻깊다"면서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를 효율적인 에너지 설루션으로 구현하기 위해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르멜 르비 에어리퀴드그룹 수소에너지·전자·혁신부문 사장은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선도 기업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 강화는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며 특히 국내에서의 양사 협력 성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산업계 공동 노력의 가장 실질적인 사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에어리퀴드는 전 세계 산업·의료용 가스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뿐 아니라 수소충전소 구축·운영까지 수소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신임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 선임되며 향후 현대차그룹과 공동 의장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법인인 하이넷과 코하이젠의 주요 주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에는 롯데그룹과 함께 수소 트럭 보급 협력을 추진했다. 또한 국내 전세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수소버스 공급 등 수소 모빌리티 수요 확산에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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