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수출이 성장 견인
|
21일 산업통상부가 공개한 '2025년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660억3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 지난 11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7% 늘어난 64억1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1월 지역별 수출도 전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수출이 19.7% 늘어난 88억1700만 달러, 아시아 수출이 38.3% 늘어난 73억77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전체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대미 수출액은 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4.2% 줄어든 274억8900만 달러로 부진했다. 11월 친환경차 수출은 7만 820대로 23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은 5만4000대(69%), 15억5000만 달러(67%)를 차지했다. 11월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량도 전년동기 대비 26.8% 증가한 50만3533대를 기록했다.
11월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14만6241대를 기록했다.
이 중 국산차는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11만 5360대, 수입차는 18.2% 증가한 3만 881대였다. 친환경차 차종별 내수는 하이브리드차 5만 1094대, 전기차 1만 816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988대, 수소차 572대 등 총 7만 820대(11월 내수 판매량의 48.4%)가 판매되며,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 내수 판매가 호조세를 보여 올해 11월까지 누적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2.2% 급증한 20만 7119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보급실적인 2023년 15만 8000대를 넘는 수치다.
11월까지 자동차 누적 생산량은 0.4% 감소한 373만 9675대로,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3년 연속 400만대 돌파 가능성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