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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반토막’…공급절벽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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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2. 22. 08:49

부동산 플랫폼 직방 분석…서울 1만6412가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도 28% 감소한 17만2270가구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대비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6412가구로, 올해보다 48% 적다. 이 중 87%에 달한는 1만 4257가구가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자치구별로 △서초 5155가구 △은평 2451가구 △송파 2088가구 △강서 1066가구 △동대문 837가구 등의 순이다.

경기와 인천 역시 같은 기간 각각 18%, 22% 줄어든 5만361가구, 1만4761가구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도 17만2270가구로, 올해보다 28% 감소할 전망이다.

지방 역시 12만6188가구에서 9만736가구로 약 28% 줄어든다.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국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로 인한 영향은 일률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지역별로 상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직방 분석이다.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이미 입주물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것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불안에 대응해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정비사업 활성화, 공공택지 확보, 인허가 절차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 영향은 지역별로 점진적이고 차별화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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