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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쌀값과 기름값을 비롯한 필수 생필품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며 "월세 가격이 3.29% 올라서 사상 최초로 3%를 돌파했고 집값도 8.1% 올라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물가, 고용, 복지 등 민생과 직결된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점검하고 챙겨야 할 우선 국정"이라며 "부동산과 물가가 이정도 올랐으면 진작 대통령 주재 물가대책 회의 한번이라도 열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무회의에서 통일교 겁박할 시간에 민생정책부터 논의했어야 한다"며 "이 정권이 자랑하는 비상경제점검TF(태스크포스)도 7월 이후 문을 닫아 버렸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지금이라도 국정 우선순위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 내놓은 대책도 근본적인 처방과 거리가 멀다"며 "서민지원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지만 현금살포가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 결국 물가가 폭등해 서민들의 고통이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53.4% 수준인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30년 64.3%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빚이 가장 빨리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부채가 늘면 국가신인도가 낮아지고 금리가 올라서 부채규모가 더 불어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환율과 물가는 오르고 정부가 복지에 돈을 쓸 여력이 줄어들면서 서민들의 삶이 더 어려운 지경으로 내몰리게 된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여전히 확장재정으로 돈 풀 궁리만 한다. 내년에 발행할 적자국채만 110조원에 달한다. 돈을 풀면 풀수록 물가는 더 오르고 환율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