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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6]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비만 신약 ‘투트랙’…4중작용·경구제 각각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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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 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01. 15. 11:48

서진석 대표, 2026 JPM 현장서 기자간담회 개최
두 가지 형태 비만약 프로젝트와 개발 전략 공유
"차별화된 구조로 근감소·요요 등 부작용 감소 목표"
▲2026 JPM 행사 사진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 (1)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셀트리온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해 4중 작용제와 경구제 형태의 비만약, 두 개의 프로젝트를 각각 진행 중입니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현재 두 가지 형태의 비만약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들 약물을 차별화된 구조로 개발해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비만약 개발 착수 사실을 처음 알리며 4중 작용제 형태의 경구용 비만약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간담회에서 서진석 대표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4중 작용제와 경구용 비만약은 현재 별도의 프로젝트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서 대표는 "4중 작용제는 기본적으로 주사제이며, 앞서 발표한 경구용 비만약은 사이클릭 펩타이드(cyclic peptide)로 아예 다른 프로젝트"라며 "4중 작용제와 경구용,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에 따르면 두 개의 프로젝트 중 현재 개발이 앞서 있는 것은 4중 작용제다. 셀트리온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구조의 4중 작용제를 개발해 비만약 부문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이 이번 JPM에서 공개한 4중 작용 비만치료제 CT-G32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개선을 차별화 전략의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CT-G32는 내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서 대표는 "현재 출시된 비만약은 제지방(lean mass) 감소나 요요현상 등 한계가 존재해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조합으로 4중 작용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GLP-1을 기반으로 한 조합으로 제지방 감소는 물론 요요와 부작용이 덜한 약물을 개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 중인 4중 작용제의 구체적인 조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다른 약물들과 차별화된 구조를 가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글루카곤일 수도 다른 것일 수도 있으나, 셀트리온의 조합과 똑같은 약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을 진행 중으로 올해 초 동물모델 대상 데이터가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JPM에서 2028년까지 13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이번 JPM에서는 총 12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이에 대해 "중간에 동물실험 데이터가 안 나오면 빼기도 하고 새로 넣기도 하며 내부적으로 계속 변화가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는 실패하지 않는 게 기본이고 어떻게든 할 수 있지만, 신약은 적은 투자가 이뤄지는 초기 단계부터 선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알기로는 2개 정도의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데이터를 보고 개발을 중단했고, 3개 정도를 추가 진행해 1개가 개발 대상으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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